유니클로에는 정말 다양한 핏의 바지가 있습니다.

무작정 둘러본다면 다 입어보기도 힘들 정도죠.

그래서 각기 다른 핏의 바지 4가지를 모아왔는데요

저는 165cm에 59키로,

허리사이즈는 약 70, 28인치정도 됩니다.

1. 드레이피 와이드 플레어진 

흐르듯이 넓게 퍼지는 플레어진입니다.

올 해 유행은 와이드를 지나 플레어로 향하고 있죠

페미닌한 스타일 연출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27 사이즈를 입었는데 조금 크네요

길이도 남아서 수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너비가 넓어지는 게 보이죠?

사이즈가 좀 더 잘 맞았다면 느낌이 잘 났을텐데

저는 꼭 유니클로만 26사이즈가 맞더라구요

보통은 28정도가 맞습니다.

귀에서 보면 핏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요

허리가 안 맞으면 결국 흘러내리기도 하고

벨트를 이용해도 핏이 망가지기 쉬워서 웬만하면 딱 맞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을 신지 않았지만 낮은 신발에 입으면

밑단이 바닥에 닿을 것 같네요

2. 와이드 스트레이트진

아직까지 유행을 지키고 있는 와이드핏입니다.

스트레이트이기 때문에 밑단으로 가도 넓어지지는 않아요

아주 평범한 핏이기 때문에 어디에나 스타일링하기 좋습니다.

이런 일자바지는 라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형이 직선형인 경우에는 허리는 꼭 드러내줘야

전체적인 실루엣의 매력을 살릴 수 있어요

역시나 27 사이즈는 큽니다

허리가 잔뜩 남았어요

진청색은 28사이즈를 입어봤습니다.

조금 넉넉하게 입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핏이 완전히 무너져 버리네요

바지가 너무 크면 Y존에 구김이 생겨

아무리해도 예쁜 핏이 나오지 않습니다.

남자 바지는 허벅지 사이즈에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바지는 허리나 골반에 맞추죠

이만큼 남습니다 와이드 스트레이트 진은 남성용도 나오는데요

남성용 29보다 여성용 28이 더 큽니다.

기준이 불분명하네요

직접 입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3. 와이드 트라우저 진 

일반적으로 트라우저는 슬랙스보다 좀 더 포멀합니다.

이 제품은 원턱 팬츠로 1개의 선이 잡혀 있네요

2개의 버클이 있어서 허리 부분을 좀더 단단히 잡아줍니다.

깔끔한 스타일로 마감할 수 있는 디테일이네요

보통 저는 유니클로 바지 M 사이즈를 입는데

이 제품은 L 사이즈가 딱 맞았습니다.

다른 제품보다 살짝 작게 나온 느낌이네요

살짝 퍼지는 핏이지만 플레어진과 다르게 형태가 잘 잡혀 있습니다.

드레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이네요

주머니도 사선으로 들어가 있어서

바지에 포멀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좀 더 날렵하고 세련되어 보이죠

길이는 뉴발란스 신발을 신고 딱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길거리를 다니면 많이 끌릴 것 같네요

수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저지 배럴 레그 팬츠 

와이드에 이어 떠오르는 새로운 핏

여전히 와이드하지만

끝에서 모아주는 항아리핏입니다.

플레어진이 페미닌한 무드를 차지했다면

배럴핏은 힙한 무드를 담당하는데요

아래가 좁아지기는 하지만

테이퍼드핏과 다르게 둥글게 떨어집니다.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는 핏이죠

허리가 드러나야 핏이 제대로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눌리게 되면 어정쩡해질 수 있어요

포켓이 바지선과 직선으로 되어 있어서

겉으로 티나지 않고 배럴핏을 해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을 핏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유니클로의 여성 팬츠 네가지를 알아봤는데요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고 스타일이 있는 제품들이죠.

저의 착장이 구매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지만

되도록이면 직접 입어보고 핏을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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